본문 바로가기
사색의공간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김희중--

by 수락산 2008. 8. 31.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김희중--

 

나라고 하여

왜 쓰러지고 싶은 날들이 없었겠는가.

맨몸뚱이 하나로 가장 밑바닥에서 부대끼면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고, 쓰러지고 싶었고,

나 자신을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를 버틸 수 있게 했던 힘,

그것은 바로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긍지였다.

그리고 아주 오래 전부터 꾸어 왔던 꿈이었다.

꿈은 나를 어둡고 험한 세상에서 빛으로 이끈 가장 큰 힘이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바람이 차갑게 부는 날에도 바라보고 앉아 있으면

마음 따뜻해지는 포근한 눈빛을 가진 사람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사람 곁에 서 있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 줄 알고

이따금 조용한 미소로 손 내밀어줄 줄 아는 사람

 

그냥 곁에 있어만 줘도 위안과 믿음이 되고

함께라는 느낌만으로 편안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에요.

'사색의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언-명구 등  (0) 2008.08.31
가을밤--김용택--  (0) 2008.08.31
하얀겨울--최영호  (0) 2008.02.09
12월!! (December)  (0) 2007.12.24
청춘--사무엘 울만  (0)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