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음의 거리, 즉 두 음의 높이 차이를 음정(interval)이라 한다. 그 나타나는 방식에 따라 동시에 울리는 경우를 '화성적 음정' 또는 '수직음정'이라고 하며 차례로 울리는 경우를 '선율적 음정' 또는 '수평음정'이라고 한다.


음정의 단위는 2도, 3도, 4도....와 같이 '∼도"로 나타낸다. 아울러 '∼도'는 조표나 임시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건반에서의 정확한 거리는 다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악보1> |
<악보2> |
<악보3> |
<악보4> |
건반번호 |
6번-12번 |
7번-12번 |
7번-11번 |
6번-11번 |
반 음 수 |
6개 |
5개 |
4개 |
5개 |
도 수 |
4도 |
4도 |
4도 |
4도 |
위 결과에서 보듯이 <악보2>와 <악보4>는 반음수가 5개로 실질적으로 거리가 같은 4도이지만, 나머지는 같은 4도라 할지라도 실질적으로는 반음수가 다른, 즉 거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좀 더 정확히 구분해 주어야 한다. 그것은 마치 "홍길동"이라는 학생과 "김길동'이라는 학생이 있을 때 두 학생은 분명 이름이 "길동"이지만, 서로 다른 학생인 것과 같다.
그래서 "홍길동"과 "김길동"과 같이 성을 붙여 서로 다름을 구분할 수 있듯이, 위 네 개의 음정을 그저 "4도"라고만 하기에는 정확한 음정이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정에서는 장, 완전, 증, 단, 감이라는 다섯 개의 명칭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그 다섯 개 중에서 무엇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있다.
본격적인 음정공부에 들어가겠다. 다음은 다장조에서의 "도"를 기준으로 그 위에 다른 하나의 음을 더 그린 것이다. 몇 도인지는 이제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음정의 5각형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음정5각형을 하나의 놀이그림판이라 생각하자. 우리가 주사위놀이나, 윳놀이를 할 때의 놀이판처럼....
음정5각형 놀이판을 그리는 방법은, 먼저 5각형을 그리고 맨꼭대기에 '완전'이라는 출발점을, 오른쪽 아래에 '장'이라는 출발점을 표시한다.
그 다음 '완전'과 '장'의 양쪽으로 화살표를 그리고 오각형의 오른쪽방면으론 "+"표시를 하고 '완전'과 '장'에서 뻗어나온 "+"화살표가 만나는 지점, 즉 오각형의 오른쪽에 "증"이라고 표시한다.
'완전'의 왼쪽으론 "-"표시를 하고 오각형의 왼쪽부분에 '감'이라 쓴다. '장'에서 왼쪽으로 뻗어나온 화살표에도 역시 "-"를 표시하고 '단'이라 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에서 '감'쪽으로 화살표를 그리고 "-"표시를 하면 음정5각형의 놀이판은 다 그려진 것이다.
그리고 이제 1도, 2도, 3도, 4도, 5도, 6도, 7도, 8도를 '완전'팀과 '장'팀으로 나눈다. 완전팀 한 쪽만 외우면 나머지 장팀은 외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제 음정5각형도 완성되었으니 실질적인 음정문제를 다뤄보자. 1도~8도까지 '완전'팀과 '장'팀으로 나누었는데,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음정문제를 풀어야 한다. 우리가 위에서 오랫동안 보아왔던 "4도"는 어느 팀에 있는가? 4도는 '완전'팀에 속해있다. 그런데, 음정5각형에 들어 있는 4도는 반음이 몇 개일까?
반음 수는? 5개
<악보1>의 4도는 완전4도에 비교하여서 반음이 많은가? 아니면 적은가? 아니면 같은가? 기준치의 4도는 반음이 5개인데 <악보1>의 4도는 반음이 6개이므로 기준치보다 반음이 1개 많은 4도이다. 그러면 출발점 "완전"에서 "+"화살표쪽으로 옮겨서 <증4도>라 읽으면 된다.
<악보2>와 <악보4>는 똑같이 반음이 5개인 4도인데 기준치의 4도와 비교해보면... 역시 기준치의 4도 또한 반음이 5개로 같다. 그러므로 <악보2>와 <악보4>의 출발점은 4도이므로 '완전'이고 반음수가 줄거나 늘어나지 않았으므로 그 자리에 있으면 된다.
그러므로 <악보2>와 <악보4>는 모두 완전4도이다. <악보3>은 역시 4도이니까 출발점은 '완전'이고 반음수가 4개이므로 기준치 4도보다 반음이 1개 줄었다. 그러므로 "-"쪽인 '감'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래서 <악보3>은 감4도이다.
|
<악보1> |
<악보2> |
<악보3> |
<악보4> |
음 정 |
증4도 |
완전4도 |
감4도 |
완전4도 |
출처 : 안세모의 기타정원
글쓴이 : akdhkd(마왕) 원글보기
메모 :
'통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리듬 16-소울-빠르기 100 [드럼패턴과 통기타 연습] (0) | 2007.12.25 |
---|---|
[스크랩] 기타연습은 어떻게? (0) | 2007.12.10 |
[스크랩] 음악기호 (0) | 2007.12.10 |
[스크랩] 음계.. (0) | 2007.12.10 |
[스크랩] 음성, 화성학, 대위법 등의 개략적인 설명 (0) | 2007.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