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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서해에서...

by 수락산 2014. 6. 10.

 

지난주 서해대교 조망이 일품인 당진 한진포구에서.....

 

정태춘님이 서해에서 군복무당시 작곡 하셨다는 이 노래를 평소에도 좋아하지만

여기 현장에서 "서해 먼 바다위로 노을이 비단결처럼 고을때~~" 까지 기다려 이노래를

음미하면 그 당시 정태춘님의 서정을 느낄수 있으니   강추.........

 

  

       

 --- 서해에서  (정태춘 작사/작곡/노래)--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갈길은 머나먼데

 고요히 잡아주는 손 있어  서러움을 더해주나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 노 저어 떠나면

 또 다른 나루에 내리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서해 먼 바다위로 노을이 비단결처럼 고운데

나 떠나가는 배에 물결은 멀리멀리 퍼져가네

꿈을 꾸는 저녁 바다에 갈매기 날아가고

섬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물력따라 멀어져 간다.

 

어두워어 지는 저녁 바다위 섬그늘 길게 누워도

뱃길에 살랑대는 바람은 잠잘줄을 모르네

저 사공은 노만 저을뿐 한마디 말이없고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육지소식 전해오네...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육지소식 전해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