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색의공간

[스크랩] 소외된 가을--최영호

by 수락산 2006. 4. 9.
 

    소외된 가을 최영호 노을 속으로 새떼 오르고 그대마저 떠나 보낸 앙상한 계절 삐걱이는 아랫도리에 깃털처럼 휘감겨와 바람은 울먹여 먼지 이는 스산한 벌판, 저물어 고여 버린 불모지의 시간 앞에서 욕망은 또 거짓말처럼 창백하다 들끓는 침묵만이 부풀어오르고 깊고도 끝이 없어 이슥토록 애틋한 원색의 슬픔, 그만 억새처럼 출렁거리고 싶어

꼬리말 쓰기꼬리말 쓰기 
function cutStr(str,limit) {
출처 : 무주초등학교 54회
글쓴이 : 김연수 원글보기
메모 :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