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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정보

Switching

by 수락산 2006. 8. 10.
대역폭 공유 LAN으로 불리는 네트워크 형태는 지난 95년께까지 10년 동안 네트워크 분야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대역폭 공유 네트워크 역시 대역폭 부족이라는 문제에 봉착했다. 정해진 대역폭을 여러 디바이스들이 나눠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갈수록 LAN의 규모가 비대해지고 LAN을 통해 송수신되는 데이터의 크기가 대형화함에 따라 그 한계가 뚜렷해졌다. 대역폭 공유를 가능하게 했던 허브와 라우터가 이를 해결하지 못했던 것은 물론이다.

95년께부터 LAN 분야에서 가히 혁명이라 부를수 있는 변화가 일어났다. 스위칭시대의 도래가 바로그것이다. 스위칭은 대역폭전용(dedicated-bandwidth) 방식의 스위치드(switched) LAN을 꾸밀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이 분야에서 현존하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역폭 전용은 대역폭 공유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LAN이 가질 수 있는 최대 대역폭을 디바이스들 역시 그대로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10Mbps 이더넷을 스위치드 방식으로 구축할 경우 여기에 몰리는 PC들은 모두 10Mbps 대역폭을 보장받는 것이다.

스위칭은 서킷스위칭, 패킷스위칭, 셀스위칭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LAN과 직접적으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은 패킷스위칭과 셀스위칭이다.







서킷(circuit) 스위칭은 음성통신용 교환기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패킷(packet) 스위칭은 문자데이터 통신을 위한 기술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LAN 스위칭이 바로 이것으로 이더넷, 토큰링, FDDI 등 각종 LAN에서 주로 사용된다. 셀(cell) 스위칭은 ATM이 고안되면서 탄생된 기술로 LAN과 WAN 두 분야에서 모두 사용되는게 특징이다.

스위칭 기술의 대두로 그 역할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은 라우터이다. 라우터는 원래 LAN 세그먼트간 접속을 위해 등장했으나 스위치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가상(virtual) LAN의 효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가상 LAN을 가능케 하는것은 일반적으로 3계층 스위칭으로 불리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스위칭이다. 이것은 스위치가 라우터 전용이었던 프로토콜 전송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라우터의 입지를 좁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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