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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운 바다 성산포 - 시..이생진 / 낭송..김미숙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이생진 - 낭송..김미숙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빈 자리가 차갑다 아무리 동백꽃이 불을 피워도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그 사람 빈 자리가 차갑다 나는 떼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 2006. 4. 10.
지나간 추억들... 상계주공 근린공원에서 무주 고향집에서 광진!!!! 경주에서 1981년 결혼 2003년 도봉산에서 동해안에서 여름휴가 1981년 결혼식 증조부님 조부님 1988년 덕유산 향적봉에서 2006. 4. 9.
[스크랩] 벌 소제--이원수-- 벌 소제----이원수-- 좔 좔 좔 좔……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지붕에서 마당에서 소리치고 뛰는비 처마에서 철석철석 울음소리 같은비 아버지가 논귀에서 종일비를 맞겠지 어머니가 모심으며 나를 기다리겠지 유리창에 비넘치는 컴컴한 저녁에 오늘도 벌소제다 나흘째나 벌소제 우리들은 날마다 꾸.. 2006. 4. 9.
[스크랩] 섬진강(16)-김용택 섬진강 16(이사) - 김용택- 우리들은 저녁밥을 일찍 먹고 너나없이 모여들어 이삿짐을 꾸렸다. 거울 깨진 농짝 하나, 테 맨 장독 몇 개, 헌옷 보따리, 때 낀 카시미롱 이불, 그 흔한 흑백 텔레비전 하나 없는 이런 촌 세간살이들이 서울에 가서 산다는 게 우습고 기맥히는 일이지만, 우리들은 말없이 이삿.. 2006.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