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색의공간

살아 있음은...

by 수락산 2008. 8. 31.

살아 있음 은 초가을 황혼무렵
풀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같은것

조용히 귀 기울이면 들을 수 있다
풀과 풀이 엮는 풍금 소리를

잠시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에
우리들이 살아서 속삭이며
악수를 하고 노래를하고 춤을 추고있다

우리도 언젠가는 떠날 것 이다
바람이 불면 잠시 누었다 일어서는 풀처럼...........

─ 1979.5 샘터에서 ─

'사색의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서기  (0) 2008.08.31
사랑이란....  (0) 2008.08.31
명언-명구 등  (0) 2008.08.31
가을밤--김용택--  (0) 2008.08.31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김희중--  (0) 2008.08.31